길고양이 밥 챙겨줘도 될까요? 길고양이 먹이 줄 때 생각해봐야 할 문제

 

 

 

길고양이 밥 챙겨주는 것 과연 괜찮을까?

길고양이 먹이 챙겨줄때

 

 

길고양이

우리는 개만큼이나 고양이를 좋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미움을 받는 존재이기도 한 고양이. 호불호가 강한 동물이기도 하죠.길고양이는 집고양이였지만 유기되거나 집을 나가서 분실되거나 야생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길고양이라고 부릅니다. 공통적으로는 돌봐줄 주인이 없는 고양이라는 것이죠.

 


대체로 야생 고양이의 특징은 사람한테 접근하지 않고 사람한테 야옹거리지 않으며 공격하려 하기 전에는 사람 눈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하네요. 항상 경계심이 많아 사람한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하악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컷 고양이는 털 관리를 깨끗하게 하지만 수컷 고양이는 안 한다고 하네요. 꼬질꼬질한 고양이를 본다면 아마 수컷 고양이겠습니다.


 

 

집을 나가거나 유기된 집고양이들은 사람들에게 접근도 잘하고 사람 눈을 쳐다보며 야옹거리기도 하는데요. 봉지 소리나 캔 따는 소리에 반응을 잘한다고 합니다. 경계를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가까이 가면 할퀼 수 있으니 만지고 싶다면 조심해야겠습니다. 질병에 노출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한국에서는 길고양이를 도둑고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어감이 좋지 않아 버려진 고양이 들고양이로 명칭을 하자고도 했으나 버려진 고양이라고 하기엔 길에서 태어난 고양이라 맞지 않고 들고양이라고 하기엔 애초에 야생 고양이 삵 같은 자연환경에서만 자라는 동물들에게 야생이라는 단어를 붙여 주었기 때문에 도둑고양이 대체어로 길고양이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귀여운 길고양이들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간혹 길에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지만 나에게 다가온다면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죠. 잠깐!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챙겨주기 전에 길고양이에 대해 알아야 할 게 있는데요.


암컷 고양이가 임신한다면 3년 후에는 그 개체수가 2000마리가 된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임신기간은 2~3달로 4~5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길고양이들에게 주는 사료를 중단하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밥을 챙겨주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고양이를 보면 귀여워서 자꾸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생명은 소중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으로 고양이에게 밥을 챙겨 주시나요? 생명도 소중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귀여워서 주는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길고양이에게 천적이 있을까요? 길고양이의 천적은 유일하게 사람뿐이라고 합니다.
야생 고양의 경우 매나 산짐승들에게 공격받기도 하지만 길고양이를 매나 독수리가 물어가는 일은 없으니까요.
길고양이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동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34억마리의 조류와 207억마리의 소형 포유류를 죽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소 63종류의 동물들이 고양이로 인해 멸종 되었다고 합니다.
고양이들은 배가 불러도 재미 삼아 다른 동물들은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길고양이들은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는데요. 광견병,흑사병,톡소플라즈마 등이 있는데 너무 끔찍하네요.

톡소플라즈마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고양이 대변에 섞여 외부로 유출되어 사람에게 전염되어 임신부가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고양이와 접촉을 했을때는 손을 깨끗이 닦아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매년 10만 마리가 살처분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늘어나는 것이 먹이를 주는 행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영양이 높은 사료를 먹는 도심의 길고양이들은 일 년에 몇번씩 출산한다고 하거든요.


 

이제는 길고양이가 없는 곳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빌라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골목마다 길고양이가 너무 많더라고요. 발정기가 2주 주기라고 하니 밤마다 울어대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고요. 아기 울음소리 같아서 놀라기도 했었죠.
몇 달 후엔 새끼 고양이들이 짠하고 어미 고양이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고 귀엽게 보기만 했었지 와 고양이 개체수가 늘어났구나 이런 생각은 안 해봤습니다.


 

저도 마당에 찾아오는 길고양이 한마리에게 가끔 사료를 주는데요.
한 마리로도 생태계 파괴에 일조 할 수 있으니 먹이를 주더라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면서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저 한 마리일 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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