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사:고구려를 세운 주몽 이야기 2

by 위미미 2023. 2. 13.
반응형

 

 

주몽 이야기

 

1. 주몽의 활약

금와왕은 아들의 말을 듣고 주몽을 시험해 보기로 하여 하인들이나 하는 허드렛일을 시켰는데 주몽은 마구간지기가 되어 말의 오줌똥을 치우며 말들을 보살폈다. 어느 날 유화 부인이 찾아와 말하기를 "이 목장에서 어느 말이 가장 힘이 세고 뛰어나냐?"

유화부인은 가장 힘세고 뛰어난 말에게 먹이를 적게 주라고 했다. 그러자 가장 힘세고 날렵하던 말이 금세 볼품없게 되었다.

금와왕은 신하들과 사냥을 위해 목장으로 찾아갔다. 주몽이 길들이는 말들이 윤기가 나고 살이 찌는 것을 보고는 매우 흡족하였다.

 

괜한 의심을 했다고 생각하며 주몽의 노력에 칭찬을 하며 가장 마르고 볼품없는 말을 선물로 주었다.

주몽은 왕이 자신을 대하는 것이 달라진 것을 느끼고 자신도 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어 주몽은 돌보는 말 중에서 가장 훌륭한 명마를 골라 일부러 굶겨 볼품없게 만들었다. 금와왕은 그 속내를 모른 채 주몽에게 볼품없는 말을 선물을 해주었고 주몽은 명마를 갖게 되며 뛰어난 활솜씨로 오히려 더 많은 짐승을 잡았다.

 

주몽의 뛰어난 재주를 보면서 왕자들과 부여의 신하들은 더 이상 주몽을 살려두어서는 안 되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유화부인은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아들을 불러 말했다.

"더 이상 이곳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너의 제주를 시기하여 너를 해치려는 사람이 너무 많구나. 이곳에 머물다가 허무하게 죽임을 당하느니 이곳을 떠나 네 뜻을 펼치거라."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들인 주몽은 평소 자신과 뜻이 같이 하기로 한 오이, 마리, 협보를 이끌고 동부여를 떠나 남쪽으로 길을 나섰다.

 

금와의 아들인 대소는 주몽이 탈출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화를 내며 주몽을 잡아들이라고 명령한다. 대소와 동부여의 군사들이 주몽을 쫒고 있을 때 주몽이 가는 길에 커다란 강이 길을 막고 있었다. 배가 없었던 주몽은 군사들에게 붙잡힐 위기에 처했다. 대소와 동부여의 군사들은 주몽을 발견하고 추격하였다.

 

그때 주몽은 강을 향해 "나는 하늘 황제의 손자이자, 하백의 외손자이다. 하늘의 뜻을 받아 부여를 떠나려는데 나를 해치려고 쫓아오는 이들이 있으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라며 소리쳤다.

주몽의 말이 끝나자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 강물이 용솟음치면서 수많은 물고기와 자라 떼가 몰려오더니 강 위로 솟아오르며 다리를 만들어 주었다. 주몽 일행이 다리를 건너자 물고기와 자라 떼는 다시 강물 속으로 흩어졌다.

 

위기를 무사히 넘긴 주몽일행은 모둔곡이라 불리는 곳에 도착했다. 모둔곡을 지나던 주몽은 우연히 세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주몽은 그들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들도 주몽이 보통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고 주몽은 그들을 자기 사람이 되도록 하였다.

 

주몽은 하늘의 명을 받아 나라를 새로이 세우려는데 특별한 세 사람을 만났으니 하늘이 보내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도읍을 정할 곳을 찾아 길을 떠났다.

졸본천에 이르러 졸본을 도읍터로 결정하였으나 궁을 지을 형편이 아니었으므로 갈대를 엮어 초가집을 지어 살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나라를 높고 귀하다는 듯의'고"를"구려" 앞에 붙여 고구려라 하고 자신도 나라의 성을 따 '고주몽'이라고 정했다.

 

주몽이 나라를 세우자 백성들이 빠르게 늘어났다. 작은 무리로 모여 살던 사람들은 말갈족의 침략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해 고구려로 모여든 것이었다. 주몽은 그들이 침략하지 못하도록 군사를 만들었고 고구려는 점점 성장을 해나갔다.

주몽은 비류수 상류에 비류국의 왕인 송양을 만나게 되었는데 주몽은 나는 하늘의 자손이며 졸본의 왕이라고 하였다 송양은 작은 땅에 두 왕은 필요 없다 하며 비류의 왕인 자신을 섬기라고 하였으나 주몽은 그 말에 크게 분노하여 활쏘기로 왕의 자격이 있는지 정하기로 하였다.

 

알다시피 주몽의 활솜씨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으므로 송양은 꽁무니를 빼고 자리를 떠났고 고구려를 세운 지 2년째에 비류왕은 고구려에 항복하여 비류라는 나라는 사라지게 된다.

재위 14년이 되었을 때 동부여에 있던 유화부인이 세상을 떠났고 태후의 예를 갖추어 장례를 치러 신묘를 지어 주었다.

재위 19년에 부여에 잇던 부인과 아들이 고구려로 도망쳐 나왔는데 맏아들인 유리를 태자로 삼고 곧 유리는 고구려의 왕위를 이어받았다.

 

2023.02.13 - [분류 전체보기] - 한국사:고구려를 세운 주몽 이야기 1

 

한국사:고구려를 세운 주몽 이야기 1

1. 주몽 이야기 고구려의 시조 동명성왕은 성은 고씨이고 이름은 주몽이다. 부여라는 나라에 해부루라는 왕이 있었다. 이 왕은 나이가 들어 늙도록 나라를 이을 후계자가 없었다. 부루 왕은 뒤를

wimimi.co.kr

2023.03.07 - [분류 전체보기] - 길고양이 밥 챙겨줘도 될까요? 길고양이 먹이 줄 때 생각해봐야 할 문제

 

길고양이 밥 챙겨줘도 될까요? 길고양이 먹이 줄 때 생각해봐야 할 문제

우리는 개만큼이나 고양이를 좋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미움을 받는 존재이기도 한 고양이. 호불호가 강한 동물이기도 하죠.길고양이는 집고양이였지만 유기되거나 집을 나가서 분실되거나

wimimi.co.kr

2023.03.14 - [아이폰 몰랐던 기능] - 아이폰에서 앱처럼 보이는 바로가기 버튼 30초 만에 만들기

 

아이폰에서 앱처럼 보이는 바로가기 버튼 30초 만에 만들기

오늘도 알아두면 좋은 아이폰 사용 꿀팁 알려드릴게요. 이것도 혹시 저만 몰랐나요? 여러분들은 필요한 사이트로 이동 할때 주로 어떤 경로를 이용하시나요? 저는 네이버나 구글에서 사이트 검

wimimi.co.kr

 

반응형

댓글